리뷰 비트수달 2019. 11. 18. 10:57
KBS2와 CU가 야심차게 런칭한 편스토랑에서 처음으로 출시한 제품, 마장면. 면 요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또 먹어보지 않을 수 없어서 출시된 첫 날 사서 먹어봤다. 편스토랑 프로그램도 딱히 챙겨보지 않아서 배경지식이 아무것도 없는 채로 먹었다.. 소스는 처음 먹어보는 맛으로 아주 새롭다. 땅콩소스라 달달하긴 한데 질리는 단맛은 아니다. 오이와의 조합이 아주 신선하다. 오이가 이렇게 맛있게 느껴지는것은 마장면이 처음이었다. 하지만 면의 식감이 굉장히 아쉽다. 씹으면 씹을수록 퍽퍽한 식감이 면에서 느껴지는데, 이건 편의점 패스트푸드의 한계인듯하다. 다시 사먹을 거냐고 묻는다면 나는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다. 다른 맵고 짠 면 제품들보다는 훨씬 낫다. 마장면의 평가와 판매량이 시간이 지날수록 어떤 추이를..
공연 후기 비트수달 2019. 11. 17. 09:54
힘들고 지루했던 기다림 끝에 드디어 안쪽으로 들어왔다. LP 들이 테이블에 쭉 진열되어 있으며 줄을 그대로 서서 차례대로 하나씩 구입할 것을 고르면 된다. 9와 숫자들 '보물섬'도 보였다. 굉장히 자주 들었던 앨범이었는데, 줄을 서서 기다리는 동안 살지말지 계속 고민했다. 초반에는 최초공개반들이 진열되어 있었고, 끝에는 한정반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구입할 LP들을 마지막에 한꺼번에 결제하는 방식이었다. 시간은 오래걸렸지만 합리적인 방식으로 보였다. 오! 드디어 황소윤! 다행히 내가 갔을 때까지 품절되지 않고 남아있었다. 사지못했다면 몇시간의 노력이 다 물거품이 될 뻔했는데 천만다행이었다. 나는 황수윤 LP를 두장 샀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고민하던 9와숫자들 LP도 한장 샀다. 한정반 LP를 사고 본 행사..
책과 음악과 영화 비트수달 2019. 11. 15. 21:58
이상호 기자의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개봉 전 부터 좀 기대를 많이했는데, 관함 후기를 한마디로 말하자면 '약간의 실망'. 왜냐하면 영화에 새로운 내용이 없다. 7시간에 대한 박근혜의 새로운 행적이나 사실, 혹은 추론등이 있을 줄 알았는데 없다. 시술과 관련된 의혹은 익히 많이 알려진 바가 있고, 영화에서도 나오듯 이상호기자 본인이 파파이스에서 자세히 말한 적도 있다. 이 영화는 새로운 사실이나 추론에 대한 영화라기보다는 이상호 기자의 취재기 그 자체가 주된 내용이다. 영화내용 자체는 조금 실망적이었지만, 그래도 응원하는 차원에서 관람에 후회는 없다.
공연 후기 비트수달 2019. 11. 14. 18:52
제9회 레코드페어가 11월 9일(금), 10일(토) 양일간에 걸쳐 개최되었다. 나는 오래전에 3,4회때 갔다가 한동안 가지않았었는데 오랜만에 레코드페어에 가게 되었다. 서울 어느 변두리에서 했던 예전과는 달리 작년부터 문화역서울284에서 개최되고, 규모와 프로그램도 양적으로 확대된 듯 보였다. 레코드페어의 꽃이라면 아무래도 한정반LP라고 할 수 있겠는데, 레코드페어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들어서 기차표를 내딴에는 아주 넉넉하게 일찍 예매해서 서울역에 9시 3분에 도착했다. 그리고 바로 문화역서울284로 갔는데 늘어선 줄을 보고 식겁했다. 줄 서 있는 사람한테 이거 한정판LP 번호표 배부 줄 맞냐고 물으니 맞다고 했다. 구불구불 이어진 줄은 끝이 없어 보였고 갑자기 걱정이 됐다. 황소윤 한정반 LP를 ..
공연 소식 비트수달 2019. 11. 13. 14:07
11월의 라이브클럽데이의 일환으로 열리는 2019 아시안 팝 스테이지 최종 라인업과 타임테이블이 공개됐다. 매달 열리는 라이브클럽데이와는 조금 다르게 일본, 대만, 중국 등의 아시아권 해외밴드들의 출연이 눈에 띈다. 하지만 내가 가장 놀랐던 점은 2019 아시안팝스테이 라인업에서 밴드 아침이 등장한 것이었다. 멤버들의 군 입대 문제로 오랫동안 활동하지 않았던 아침이 드디어 활동을 재개한다. 무조건 가는거야!
책과 음악과 영화 비트수달 2019. 11. 10. 23:40
- 뭔가 전체적인 플롯이나 스타일이 타짜를 닮아 있다. - 권상우의 연기는 위태위태하다. 간신히 평균치를 충족시키는 느낌. 왜 어쩔수없는 어색함이 느껴지는것일까. - 권상우의 연기에 반해 다른 조연들의 연기는 모두 평균치를 훨씬 상회한다. - 바둑영화인데 액션에 더 놀라게 된다. 액션연기로만 본다면 권상우의 인생영화가 될 듯 하다. - 스토리도 약간의 유치함을 허용한다면 나름 끝까지 흥미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좋다. 텐션이 계속 유지된다. - 킬링타임용으로는 돈아깝지 않은 영화이다.
공연 소식 비트수달 2019. 11. 8. 17:51
제9회 레코드페어가 2019.11.9.(토) ~ 11.10.(일) 이틀간 열린다. 나는 3회, 4회에 갔었다. 내일 마침 서울에 올라갈 일이 있는데 이참에 오랜만에 레코드페어에 가 볼 생각이다. 초창기와는 다르게 장소도 옮겨졌고,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이 준비되어있다. 레코드페어의 꽃! 한정판LP 판매도 당연히 눈여겨 봐야한다. 나는 내일 황소윤 솔로 앨범 LP 한정반을 구입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www.recordfair.kr 를 참고하면 된다.
여행 비트수달 2019. 11. 8. 17:38
아주 오래전부터 캠핑을 한번 해보고 싶었다. 오래전부터 생각해보건대 나는 자연지향적인(?) 성향이 있는 것 같다. 실제로 한동안 등산을 간간히 다니기도 했고, 심지어 혼자 등산 간적도 몇번 있을 정도였으니 말이다(뭐 그렇다고 많이 갔다고 말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산에서 내려올때 무릎통증을 느낀 이후부터 등산을 꺼려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올해 초 북한산 등반을 이후로 등산은 가지 않는다. 1년 전 쯤에 강원도 선자령으로 백패킹을 갔었던 적이 있다. 캠핑장비로 꽉찬 배낭이 굉장히 무거워서 박지까지 가는것이 일반 등산과는 비교도 안되게 힘들었지만, 망망한 풍경속에서 텐트를 치고 캠핑의자에 앉아서 떨어지는 해와 어두워지는 하늘을 관찰하니 몸과 마음이 홀가분하게 비워지는 것같아 좋았다. 물론,..
여행 비트수달 2019. 11. 7. 16:24
전날 지리산 주변 리조트에서 묵었다. 당일 새벽 5시반쯤에 일어나서 6시쯤에 성삼재휴게소에 도착했다. 성삼재휴게소는 생각보다 작아서 차를 댈곳이 많지가 않았다. 성삼재 휴게소에서 노고단 정상까지 보통 여유로운 걸음으로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경사는 거의 산책로에 가까울정도로 완만하며 중간중간에 나무계단 등산로가 조성되어 있어서 등반하는 데에 어려움은 없다. 평범한 등산로를 오르다보면, 노고단 대피소가 나온다! 노고단 대피소에서 취사가 가능하다. 수도시설이 되어 있기때문에 간단한 식기세척정도 가능한 정도이지만, 취소 도구를 가져와서 취사를 할 수 있기때문에 아주 유용한 시설이다. 버너같은 것을 가져와서 간단히 라면을 끓여먹기에 적합한 장소이다. 확실히 취사가 가능한 장소이고 의자와 테이블이 ..
책과 음악과 영화 비트수달 2019. 11. 6. 16:16
파이어족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그 의미를 바로 알 수가 없었다. 당연히 처음 불(Fire)을 떠올렸지만 아니었다. FIRE는 해고를 뜻하는 Fire(해고하다)도 아니었고 Financially Independent, Retire Early의 약자였다. 한마디로 경제적 자유를 빨리 이룩하고 빨리 은퇴한다음 죽을때까지 편안하게 잘 사는 삶, 을 추구하는 부류를 말한다. 말이 쉽지 웬만한 사람은 절대 이룰수가 없다. 책에서는 주식배당을 주로 설명하고 있는데, 빠른 은퇴는 커녕 자칫 잘못하면 인생 나락으로 떨어지거나, 죽을때까지 일해야 될 수도 있다. 물론, 인덱스펀드나 다른 재테크 수단들에 대한 설명은 자세하진 않지만 참고할만한다. 하지만 책에서 말하는 목표치는 조금 비현실적이다. 10년안에 20억정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