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비트수달 2020. 12. 14. 23:37
2020년은 인류 전체에게도 그리고 나 개인에게도 최악의 해다. 감당할 수 없는 최악의 일이 나에게 터졌지만, 죽을 수 없으니 감당해야한다. 오히려 이 최악의 사태를 기점으로 나의 삶을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환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많이 고통스럽겠지만. 너덜너덜해진 마음을 좀 다잡기 위해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미니멀라이프에 꽂혔다. 단순히 물건을 버리고 간소하게 사는 것을 넘어, 소중한 것에 집중하고 부수적인 것들을 비워내는 생활방식이 나에게 영감을 주었다. 그리고 결심을 했다. 미니멀리스트로 살기로. 일단 첫번째 타겟은 내 방이었다. 온갖 물건들로 발 디딜틈 없이 비좁고 정신이 사나운 내방에 있는 물건들을 정말로 과감하게 비워냈다. 알라딘 중고매장에 팔리는 책들은 싹 갖다 팔아서 15만원 정도를 얻었..
글 비트수달 2020. 8. 31. 00:54
딱 2달간 휴직을 한다면 내가 하고 싶은 것들. 1. 기타를 제대로 빡세게 연습해서 어느 수준에 올라가고 싶다. 2. 피아노를 새로 배우고 싶다. 3. 베이스도 어느정도 칠 수 있게 되었으면 한다. 4. 드럼도 기회가 된다면 배우고 싶다. 5. 주식공부를 제대로 한번 하고 싶다. -> 2달간 주식 전문가 되기 프로젝트 6. 운동을 정말 꾸준히 제대로 해서 몸을 건강하게 만들고 싶다. 7. 병원을 자주 가서 정말로 몸의 이상한 부분을 다 고치고 싶다. 치아, 무릎, 허리, 운동성 등등 8. 등산을 가고 싶다. 9. 캠핑을 주말마다 가고 싶다. 10. 내 방에 있는 물품들을 다 버리고 싶다. 책도 다 팔고 싶다.
글 비트수달 2020. 7. 27. 04:42
지금은 새벽 4시 28분. 도대체 왜 이 시간에 나는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인가. 어디서부터 잘 못 되었나. 9시에 치킨과 맥주를 배불리 먹고 잠이 밀려와 침대로 쓰러져 잤다. 그리고 2시에 깼다. 오마이갓. 깨어보니 속은 더부룩하고 몸은 최악으로 피곤하다. 인터넷을 하다가 갑자기 베르세르크에 꽂혀서 몇화를 보다가 잠이 다 깨버렸다. 선풍기를 틀어 바람을 맞으면 몸이 쓸려나가는 느낌이고, 끄면 덥다. 총체적 난국인 밤이다. 그래서 나는 또 다짐을 하려한다. 그래서 몇달만에 블로그에 글을 쓴다. 그렇게 됐다. 일단은 평일 업무시간에는 업무에 집중해야겠다. 더도말고 6시까지는 집중을 하자. 아니 하도록 노력을 하자. 9시부터 6시까지 온전히 집중을 하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최대한 일을 미루지 말고 빨리 처리..
글 비트수달 2020. 1. 14. 21:44
아버지가 눈 수술을 하게 되는 바람에 갑자기 오게 된 제주도. 2박3일동안 거의 편의점 일만 했다. 다행히 아버지의 눈 수술이 잘 끝났다. 다시 집으로 돌아가서 주변을 정리하고, 원래 하고자 했던 것들에 몰입해야겠다. 사무실에서의 업무도 바뀌었다. 어수선한 일들이 점차 정리가 되고 이제 정말로 새로운 2020년이 시작되려고 한다. 운동도 열심히하고, 투자 공부도 열심히 하고, 직업적으로 주어진 업무에 대해서도 빈틈없이 역할을 다 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
글 비트수달 2020. 1. 3. 20:25
드라마를 웬만해서는 보지 않는 내가, 지금 본방을 간절히 기다리며 지금 이 글을 쓰게까지 만드는 드라마가있다. 요즘 호평받는 드라마 스토브리그이다. 남궁민(백승수 역)이 야구장을 찾아가는 첫 씬부터 현재 방연된 회차까지 완전히 몰입해서 보았다. 이 드라마가 매력적인 이유는 이렇다. 스토브리그가 재밌는 이유 1. 소재의 신선함 내가 알기론 한국드라마에서 야구 구단의 프론트를 배경으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는 이때까지 없었다.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야구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재밌게 볼 수 있을 만큼 배경이 신선하다. 프론트를 배경으로 한것이라 일반 직장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도 대부분이다. 2. 남궁민의 연기 드라마를 잘 보지 않기때문에, 남궁민이라는 배우에 대해서 ..
글 비트수달 2020. 1. 2. 22:49
06:50 기상 07:50 출근 19:00 퇴근 19:40 집 도착 20:00 운동 1시간 21:00 기타연습 22:00 강의 23:00 독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