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음악과 영화 비트수달 2023. 1. 1. 20:12
1. 아바타2 현재 관객수와 손익분기점 현재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아바타2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아바타2는 관람객들 대부분의 호평을 받고 있으며 2022년 12월 31일 오전 누적 관객수가 7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누적 관객수 700만 돌파는 아바타2가 개봉한지 18일만의 기록입니다. 아바타2의 손익분기점은 15억 달러이며, 한국에서는 1,000만 관객수를 돌파해야 어느정도 선방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아바타2 감상평 가장 인상깊은 것은 역시 판도라 행성을 그려낸 CG 기술입니다. 3시간 넘는 시간을 몰입하게 하는 아름다운 시각 효과는 관객을 매료시키기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시각효과만 뛰어난것이 아닙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아주 오랫동안 구상한 시나리오는 시각효과만 부각시키는 대작들이 ..
책과 음악과 영화 비트수달 2022. 12. 8. 00:30
밴드 동호회를 하면 할 수록 어려운 점이 많은 취미라는 것을 느낀다. 일단 필수적으로 최소 4명 이상의 마음이 맞는(?) 구성원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사람들이 정기적으로 시간을 맞추어 특정한 공간에서 연주를 해야한다. 직장인이 시간을 맞춘다는 것이 쉬운일이 아닌데, 그 중 한명이라도 못온다고 단톡방에 이야기하면 합주일은 1주일에서 2주일로 확 밀리기 십상이다. 그리고 합주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도 문제이고, 사용료를 내고 합주실을 대관을 하려고해도 좋은곳을 구하기는 쉽지 않다. 그리고 이 수많은 난관을 헤치고 밴드를 유지하고 있을 때 또! 문제가 되는것이 합주곡을 정하는 것이다. 이 문제가 또 정말 의외로 해결하기 쉽지가 않다. 일단 가장 우선시 되어야할 것은 첫째, 보컬의 음역과 음색을 절..
책과 음악과 영화 비트수달 2021. 2. 23. 12:20
리디페이퍼 프로 새 상품을 중고로 구입한지 세 달 정도가 지났다. 이북리더기 이용 만족도는 일단 한마디로 대만족이다. 종이책이 가지지 못한 여러 장점들 덕분에 독서량이 늘어났고, 오랜만에 독서의 즐거움도 되찾았다. 이북 리더기의 장점을 쭉 열거해보고자 한다. 1. 편리성 일단 가볍다. 나는 그나마 좀 큰 편인 리디페이퍼 프로를 샀는데도 가벼웠다. 한손으로 들고 책을 읽기 무리가 없다. 들고 다니기도 편하다. 아이패드도 있지만 아이패드 보다 훨씬 가볍다. 2. 눈이 아프지 않다 이북 리더기를 산 가장 큰 이유이다. 아이패드로 이북을 볼 때에는 눈이 시려웠는데, 이북 리더기로 보면 눈이 거의 아프지 않다. 물론 종이책보다는 못하겠지만 아이패드에 비하면 비교도 할 수 없이 눈이 편하다. 그리고 장시간 독서를 ..
책과 음악과 영화 비트수달 2020. 10. 20. 15:26
영화 새파란 하늘의 평화로운 시골이 배경인데 사람을 잡아다 메달고 죽이고 뒷산에 매장하는 장면이 주를 이룬다. 등장인물들은 시체를 매장하고 야산에 파묻는데 평범하고 착하기 그지 없는 인물들이다. 아이를 유괴한 사람들이나 유괴에 가담한 주인공들은 너무 선한 인물들이라 영화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따뜻해지며 응원하게 되는 심각한 괴리에 빠지게 되는데 이 느낌이 신선하다.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괴리감을 보여준다. 그냥 계속 처음부터 끝까지 작정하고 괴리에 괴리가 이어지는데 이게 또 사실적이다. 설득력이 있다. '악의 평범성' 같은 거창한 설명까지 갈 필요없이 그냥 원래 다 이런것처럼 자연스럽다. 그걸 영화로 보니 또 신선하다. 보는내내 '새롭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유아인은 처음부터 끝까지 대사가 없다. 그..
책과 음악과 영화 비트수달 2020. 1. 16. 23:57
광클했지만 나는 실패했다. 하지만 다행히 와이프가 성공~! 간신히 얻은 잔나비 2집 한정판 LP. 넘나 이쁜것.
책과 음악과 영화 비트수달 2019. 12. 31. 16:49
2019년 2월에 나온 검정치마의 정규 3집. 조휴일이 늘 그러하듯 정규앨범의 발표는 늦어졌다. 오히려 발표일이 확정 공지되면서 으잉!? 진짜 나온다고!? 하는 놀라움과 이렇게 빨리? 하는 말도 안되는 생각까지 들게 했다. 앨범 자켓의 이미지와 같이 이 앨범은 발매되자마자 논란이 되었다. 여성을 성적대상으로 본다느니 하는 그런 담론들이 앨범을 뒤덮었다. 하지만 그런 논란은 오래가지 않았다. 이내 논란은 자연스럽게 찬사로 바뀌어갔다. 타이틀 곡 섬(Queen of Diamonds)은 개인적으로 한국어로 쓰인 노래가사 노래 중 최고의 명곡이라고 생각한다. 유니크하고 신비로운 기타 인트로와 나른한 도입 멜로디, 극적인 전개, 후렴구의 중독성과 세련됨까지. 1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명곡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책과 음악과 영화 비트수달 2019. 12. 25. 23:34
네이버 영화 평점을 보면 상당히 안좋아서 조금 기대를 내려놓고 봤다. 안볼까하다가 봤는데 보고 나서 깨달았다. 아, 알바들을 동원한 평점테러였구나... 영화 자체로는 굉장히 준수하고 스펙터클하다. 신파도 재난영화에서 이정도면 아주 적절한 수준이고, 미국과 중국의 대응과 한국정부에 대응 또한 딱 적절한 수준으로 묘사된 것 같다. 이 영화를 보고 미국이 악이고 왜 북한이 선이냐 하는 개소리를 주절대는 인간들이 있으면 아마도 벌레일 확률이 높다. 영화 요소요소에 배치되어있는 유머도 마음에 든다. 물론 이 모든것들은 탑 영화배우들의 훌륭한 연기덕분이기도 하겠다. 수지에 대한 욕들이 많던데, 이정도면 연기가 영화에 누가 되지는 않은 것같은데, 아마도 알바들이 또 욕한거라 생각된다. 결론적으로 킬링타임용 재난 영화..
책과 음악과 영화 비트수달 2019. 12. 20. 14:08
크리스토퍼 놀란의 신작 예고편이 깜짝 공개되었다. 크리스토퍼 놀란 이라는 이름 하나만으로도 그냥 0순위 기대작이 될 수 밖에 없다. 2020년 개봉예정이며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한 스파이 세계의 이야기라는 것 정도만 알려져 있다. 예고편만 봐도 크리스토퍼 놀란 특유의 촘촘한 플롯이 기대감을 키운다. 공개된 예고편을 보면 이번 영화는 덩케르크처럼 긴 호흡의 영화가 아니라 인셉션과 같은 촘촘한 영화일것 같은 느낌이 든다.
책과 음악과 영화 비트수달 2019. 12. 11. 17:27
● 후 기 - 겨울왕국은 보기 싫고, 딱히 보고 싶은 영화도 없어서 이 영화를 봤다. - 이시언의 첫 주연영화라는게 이 영화가 요즘 조금 회자되는 이유였나보다. - 영화가 시작하는데, 굉장히 저예산 영화같은 느낌이 들었다. - 그냥 영화가 전체적으로 만듦새가 엉성하다. - 전체적인 전개 줄거리도 엉성하지만 더 엉성한건 극중의 캐릭터들이다. - 안내상이 연기한 '최대연 경위'가 일단 최악이다. 캐릭터도 설득력 없고, 그래서 그런지 연기도 못나보인다. - 배우 김소진의 연기도 영화에서 가장 큰 악역을 맡기에는 역부족이다. - 기타 조연들의 연기도 정말 최악이다. 보고 있으면 약간 민망함이 몰려올 정도. - 반전이 있긴 한데 별 의미없는 반전이고, 반전에 반전을 기대했는데 없다. 그냥 영화가 맥없이 끝난다. ..
책과 음악과 영화 비트수달 2019. 12. 5. 10:20
요즘에는 TV 보다 유튜브를 더 많이 본다. TV를 틀고 채널을 수십개를 돌려봐도 재밌는게 하나 없다. 유튜브는 앱을 켜자마자 나의 취향을 간파해서 재밌게 볼만한 영상들을 눈앞에 나열해준다. 이날치 온스테이지 영상도 그 중 하나였다. 범내려온다. 범이 내려온다니. 이게 무슨...하면서 클릭했던 영상은 완전히 나를 사로잡았다. 구성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사실 판소리와 밴드와의 합은 새로울 것이 없다. 하지만 이날치는 뭔가 다르게 들렸다. 베이스가 2명이고 일렉기타가 없다. 베이스 소리만 또렷이 들리는데 그루브가 세련되기 그지 없다. 곡의 마지막 부분에는 베이스에 노이즈를 걸고 드럼타격감까지 강하게 더해서 시원한 느낌까지 준다. 온스테이지 영상에서만 볼 수 있는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와의 콜라보는 이 영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