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후기 비트수달 2019. 12. 27. 16:51
폰으로 촬영을 시작하는 순간 경기가 끝나버렸다. 자세히 들어보면 퍽! 하는 소리가 촬영 영상에도 잡힐만큼 어마어마한 피니쉬 펀치였다.
공연 후기 비트수달 2019. 12. 25. 13:06
● 올나잇스탠드 2019 광끼의 갓싸이 - 락밴드 라이브 공연만 보러 다니는 내가 이런 류의 공연은 처음이었다. - 기대를 상당히 많이 했었다. 히트곡도 워낙 많은 싸이니까. -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은 역시 너무 좋았다. 어디서든 잘보이고 쾌적한 공연장. - 다이소에서 큰 봉지를 사가서 외투를 담아 의자 아래에 넣어 놓으니 편했다. - 한겨울이었지만 공연장 내는 더워서 사람들이 다 반팔입고 있었다. 히터 빵빵하게 켜놓은 듯. ● 후 기 - 사운드 질이 너무 안좋았다. 공연보러다니면서 처음 귀가 아프다는 생각을 했다. - 싸이의 노래실력은 원래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라이브로 보면 다를거라 생각했는데... 똑같았다. 하... - 공연에 몰입이 전혀 되지 않았다. 호응을 유도하는 멘트가 너무 많아서 지루했다. ..
공연 후기 비트수달 2019. 12. 24. 18:13
1. 좋았던 점 - 가장 싼 좌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감상하는데에 전혀 지장이 없을만큼 잘 보였다. - 심지어 타격음마저 들려올정도로 현장감이 대단했다. - 전광판 4개가 중계화면을 실시간으로 보내줬기때문에 추가적으로도 경기를 파악할 수 있었다. 2. 안 좋았던 점 - 음식물 반입이 금지되어있는데 경기장 내 음식점은 줄이길어서 사먹을 수 없을 정도였다. - 편의점마저도 줄이 너무 길어서 사려면 20분은 기다려야 했다. - 경기시간이 4시부터 10시까지 6시간동안 길게 진행되었기때문에 이 부분이 가장 불편했다. - 차라리 잠깐 경기장 밖으로 나가서 길거리 푸드트럭에서 사먹고 오는것이 훨씬 나았다.
공연 후기 비트수달 2019. 12. 23. 20:38
UFC부산, 마지막 경기에서 코리안좀비 정찬성의 1라운드 TKO의 여운을 온몸에 묻히고 서면에서 저녁을 먹었다. 저녁을 먹고 롯데호텔 로비로 들어와서 체크인을 했는데, 사람들이 뭔가 많았다. 그리고 로비에 박재범이 있었다. 띠용!?!!? 뭔가 이상해서 사람들 이야기하는걸 훔쳐들어보니 여기 정찬성이 온단다. 알고보니 여기가 UFC와 계약된 호텔이었던것!!!! 헉!!!! 미친. 그래서 5분정도 기다렸더니 버스가 오고 거기서 정찬성 선수가 내렸다. 사람들이 가이드라인을 따라 쭉 늘어서서 환호를 보냈고, 정찬성 선수는 셀카를 찍어주겠다고 했다. 운좋게 3번째만에 셀카를 찍을 수 있었다. 방금 멋진 경기를 치룬 정찬성 선수와 셀카를 찍으니 비현실적이어서 얼떨떨했다. 정찬성 선수는 많은 사람들에게 셀카를 계속 친절..
공연 후기 비트수달 2019. 12. 23. 17:00
생애 첫 UFC 직관을 하러 부산에 왔다. 부산 KTX역에서 택시를 타고 사직실내체육관으로 오니 30분 정도 걸렸고 요금은 1만5천원정도 나왔던것으로 기억한다. 사람이 굉장히 많았다. 정찬성의 시합 상대였던 오르테가가 부상으로 경기를 할 수 없게 되면서 취소표가 많이 나왔다고 들었는데 현장에 가보니 표를 현장구매 하는 사람도 많았다. 인터넷 예매한 사람들이 현장에서 표를 받으려고 줄을 서있기도 했지만, 당일 현장에서 표를 구매하는 사람들도 많아보였다. 표는 80%정도 팔렸다고 들었다. 사실 부산이라는 위치와 오르테가의 부상으로 UFC부산의 흥행을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았던 것으로 아는데, 실제 현장에 가보니 선방한것 같았다. UFC 머천다이즈(굿즈)를 사는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했다. 반팔티와 모자 등을 ..
공연 후기 비트수달 2019. 12. 22. 21:41
올해 가장 짜릿한 순간이었고,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진가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현장의 반응은 말그대로 열광의 도가니. 2002년 월드컵이 생각날만큼 엄청난 환호성이 쏟아졌다. 정찬성은 완전한 컨텐더로서의 자기 존재를 증명했으며 곧 타이틀샷 경기를 보장받을것이라는 예상도 나올정도로 강력한 랭커가 되었다.
공연 후기 비트수달 2019. 11. 30. 11:47
다행히 로다운30 X 제이통 라인업 때는 클럽 FF에 들어올 수 있었다. 앞 쪽 두번째 줄에서 공연을 볼 수 있었는데(물론 나중에 외국인들에 의해 밀려났지만) 병맥주를 마시면서 가까이에서 라이브를 보니 오랜만에 클럽에서 공연보는 느낌이 났다. 첫곡으로 윤병주의 기타리프가 딱 나오자마자 앜! 첫곡이 노을! 감탄했다. 첫곡부터 노을을 연주했고 늘 그렇듯 라이브12분을 연주하는데 마지막 윤병주의 기타솔로는 작렬하다 못해 폭발하다 못해 관객들을 향해 총기난사하는 느낌이었다. 로다운30의 공연은 다른 의미로 감동적이었는데, 세명의 멤버들의 합이 너무 완벽해서 놀랐다. 아직도 사실 잘 모르겠다. 그 느낌이 밴드의 합때문인지 윤병주의 기타 연주와 연주 부분마다 달라지는 기타 톤때문인지. 로다운30 만의 공연은 3~4..
공연 후기 비트수달 2019. 11. 30. 11:12
한달 전 티켓 오픈하자마자 예매 했던 2019 아시안팝스테이지. 가장 큰 이유는 오랫동안 활동을 중단했던 밴드 아침이 라인업에 올랐기때문! 밴드 멤버의 군입대로 2014년 파이널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무기한 활동정지 중이었기에 공연 소식이 정말로 반가웠다. 공연 당일, 오랜만에 금요일에 퇴근 후 KTX를 타고 홍대로 가니 설레고 신났다. 특히, 매번 혼자가다가 공들인 영업으로 총 4명이서 같이 가게되었으니 더욱 신났띠. 일단 나는 혼자 첫 공연으로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를 보러 왔다. 구남의 광팬으로 자부하는 나도 이번 앨범은 귀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구남의 앨범들은 개인적으로 조웅스러움과 대중성의 반영 비율로 나눠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앨범 는 조웅스러움(?)이 강하게 들어가있다. 마치 1집 처럼..
공연 후기 비트수달 2019. 11. 17. 09:54
힘들고 지루했던 기다림 끝에 드디어 안쪽으로 들어왔다. LP 들이 테이블에 쭉 진열되어 있으며 줄을 그대로 서서 차례대로 하나씩 구입할 것을 고르면 된다. 9와 숫자들 '보물섬'도 보였다. 굉장히 자주 들었던 앨범이었는데, 줄을 서서 기다리는 동안 살지말지 계속 고민했다. 초반에는 최초공개반들이 진열되어 있었고, 끝에는 한정반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구입할 LP들을 마지막에 한꺼번에 결제하는 방식이었다. 시간은 오래걸렸지만 합리적인 방식으로 보였다. 오! 드디어 황소윤! 다행히 내가 갔을 때까지 품절되지 않고 남아있었다. 사지못했다면 몇시간의 노력이 다 물거품이 될 뻔했는데 천만다행이었다. 나는 황수윤 LP를 두장 샀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고민하던 9와숫자들 LP도 한장 샀다. 한정반 LP를 사고 본 행사..
공연 후기 비트수달 2019. 11. 14. 18:52
제9회 레코드페어가 11월 9일(금), 10일(토) 양일간에 걸쳐 개최되었다. 나는 오래전에 3,4회때 갔다가 한동안 가지않았었는데 오랜만에 레코드페어에 가게 되었다. 서울 어느 변두리에서 했던 예전과는 달리 작년부터 문화역서울284에서 개최되고, 규모와 프로그램도 양적으로 확대된 듯 보였다. 레코드페어의 꽃이라면 아무래도 한정반LP라고 할 수 있겠는데, 레코드페어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들어서 기차표를 내딴에는 아주 넉넉하게 일찍 예매해서 서울역에 9시 3분에 도착했다. 그리고 바로 문화역서울284로 갔는데 늘어선 줄을 보고 식겁했다. 줄 서 있는 사람한테 이거 한정판LP 번호표 배부 줄 맞냐고 물으니 맞다고 했다. 구불구불 이어진 줄은 끝이 없어 보였고 갑자기 걱정이 됐다. 황소윤 한정반 LP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