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흥행 이유와 시청률 기록 - 역대급!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역대급 시청률을 기록중인 <재벌집 막내아들>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2022년 11월 18일 1회 시청률 6%대에서 12월 11일 11회차에는 21%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종편 드라마로써는 역대급 흥행성적이다. 아래는 회차별 시청률 추이다.

 

2022.11.18.   1회   6.058 %

2022.11.19.   2회   8.845 %

2022.11.20.  3회   10.826 %

2022.11.25.  4회  11.800 %

2022.11.26.  5회  14.758 %

2022.11.27.  6회  14.880 %

2022.12.03.  8회  19.449 %

2022.12.04.  .9회  16.995 %

2022.12.09.  9회  16.995 %

2022.12.10.  10회  18.337 %

2022.12.11.  11회  21.137 %

 

  1회 시청률 6%대는 부부의 세계 이후 최고의 첫방송 시청률이다. JTBC드라마가 한동안 계속해서 좋지 않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역대급의 드라마가 탄생했다. 재벌집 막내아들의 특징은 시청률 상승의 정체가 없다는 것이다. 한회 한회가 지날수록 꾸준하게 오르고 있다. 드라마 <슈룹>을 5화 만에 제쳤고, 이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펜트하우스3>를 차례로 제쳤다. 11회 전국 시청률 21.137%는 2022년 한국 주중드라마 초고의 시청률이다.

 

 

<재벌집 막내아들>의 흥행 이유

 

  1. 주인공이 죽은 후 재벌집 막내아들로 환생하는 황당한 설정. 하지만 재밌다.

 

  - 1화에서 주인공인 윤현우(송중기)는 순양그룹(삼성그룹)에서 일하다가 1화 마지막에 의문의 죽음을 당한다. 그리고 시간을 거슬러 1980년대 순양그룹의 막내아들로 다시 인생을 살게된다. 이런 말도 안되는 설정은 당연히 개연성도 없고 사실적이지도 않다. 하지만 그러한 불편함을 드라마는 이야기의 힘으로 순식간에 날려버린다. 진도준으로 다시 삶을 살게 된 윤형우는 이미 미래가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알고 있으므로 여러 신기(?)있는 에피소드를 만들어내고, 이후 과거의 본인을 죽였던 음모를 밝혀내고자 한다. 이러한 황당한 설정은 극대화된 재미로 시청률 상승을 견인했다.

 

2. 과거의 굵직굵직한 경제사건을 간접 체험하는 재미.

 

  - <재벌집 막내아들> 드라마는 기본적으로 타임슬립물 드라마다. 기억을 그대로 가지고 과거로 돌아가 새로운 삶을 사는 주인공은 대한민국에 앞으로 어떤일이 닥칠지 모두 알고 있다. 드라마는 칼기폭파사건, 순양그룹의 반도체 투자, 국가부도사태인 IMF 사태 등등 큼직큼직한 경제사적 사건을 드라마에 잘 녹여내고 있다. 더불어 등장인물들이 모두 실제 인물들의 모태를 가지고 있기때문에 역사적 사실과 허구적으로 만들어진 극적인 요소가 재미를 더한다.

 

3. 드라마 등장인물의 모티브가 되는 실제 인물들

 

  - 배우 이성민이 레전드급으로 열연중인 진양철이라는 등장인물은 삼성그룹의 창업주인 이병철과 현대 창업주인 정주영을 섞어 만들었다. 진도준은 기본적으로 정몽준과 이재용을 모티브로 하고 있고 여기에 더해 투자사를 설립하여 신들린 투자로 자본을 확대해나가는 점은 미래에섯금융그룹의 박현주 회장과 비슷하다. 진양철 회장의 장손녀인 진예준은 이병철의 장손녀인 이미경과 이건희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을 모티브로 만든 인물로 보인다.

 

  이렇게 모든 인물들의 특징이 실제인물들을 모티브로 하고있고, 에피소드마저 실제 일어난 일들을 잘 각색하여 만들어내여 역대급의 흥미를 가지게 만든다.

 

4. 압도적인 배우들의 연기력

 

  - 드라마를 보면 배우들이 연기들이 너무 좋다. 드라마를 보면 연기로 구멍을 보이는 배우를 전혀 찾아볼 수 없고 모두가 연기를 잘한다. 그 중 압도적인 배우는 단연 진양철 역의 이성민이다. 특유의 경상북도 사투리와 신경질적이고 고집스러운 캐릭터는 드라마 전체를 타이트하게 만든다. 진도준 역의 송중기 역시 비슷하긴 하지만 정말로 송중기만이 할 수 있는 자신감 넘치는 연기를 여유롭게 보여준다. 이 외에도 모든 조연 배우들이 좋은 연기를 보여주어 극의 몰입도를 높혀준다.

 

5. 드라마치고는 자연스러운 시대배경 묘사

 

  -  2화를 기점으로1980년대에서부터 드라마의 줄거리가 시작되는데 드라마에 보이는 과거의 대한민국 배경들이 전혀 어색하지가 않다. 2화에 등장했던 광화문의 거리에서부터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그때 그 시절의 자동차, 그리고 여러 장소와 소품들이 드라마치고는 상당한 수준을 보여준다. 물론 드문드문 시대적 오류가 보이는 장면들이 있지만 크게 거슬리지 않는다. 이러한 높은 수준은 요즘 드라마와 영화의 수준과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상으로 볼 수 있다. 드라마도 높은 제작비를 투자 받아 영화 못지않은 퀄리티를 뽑아내는것이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대부분의 드라마가 중후반에 이야기의 힘이 떨어지는 현상을 아직까지 보이지 않고 있다. 마지막화가 방송되는 그때는 시청률이 어디까지 올라가있을지 궁금한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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