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부터 12월까지 기본적으로 본봉이 340만원정도 지급받은것으로 나옵니다. 1월에는 본봉외 급여로 430만원이 지급된 것으로 나오는데 이것은 정근수당과 명절상여비가 추가된 것으로 보입니다. 정근수당은 매년 1월과 7월의 보수지급일에 받는데 10년 이상 재직한 경우 본봉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을 받습니다. 명절상여금은 월봉급액의 60%를 지급받습니다.
참고로 표에는 12월만 초과근무 수당이 나와있는데 1월에서 12월 모두 초과근무를 많이 것으로 보입니다. (초과근무 모두 포함된 금액)
4월에는 성과상여금을 지급받았습니다. 성과상여금은 S등급(상위 20% 이내)은 지급기준액의 172.5%를 받는데, 행정6급의 지급기준액은 3,749,100원입니다. A등급은 지급기준액의 125%, B등급은 지급기준액의 85%, C등급은 지급하지 않습니다. 7월에 정근수당을 지급받았으며, 9월에는 추석상여금을 지급받았습니다.
결론적으로 1월 정근수당, 1월 또는 2월에 설명절상여금, 4월 성과상여금, 7월 정근수당, 9월 추석상여금, 12월 연가보상비(연가가 남았을경우) 이런식으로 총 6개월동안 보너스(?)를 받는 셈입니다. 거의 1년에 2달에 한번 꼴로 받는 셈입니다.
위의 표를 보면 1년동안 세후 약 5400만원을 받았습니다. 12개월로 나누면 월 급여액이 세후 약 450만원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대 후반에 9급 공무원으로 들어와서 16년 근무하고 40대 중반에 저정도의 월급을 받는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공무원도 워낙 케이스가 다양하기때문에 일반화 할 수 없지만, 지금 저 표가 거의 중간값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60세 퇴직전까지 조금씩이지만 계속 상승한다는 점입니다. 호봉이 계속 오르고 5급으로 승진하면 다시 급여액이 상승하기때문입니다.
사람들의 반응은 대체로 대기업에 비해서는 현저히 낮은 급여액이지만, 정년이 보장된다는 점때문에 충분히 매력적이라는 의견이 주류였습니다. 사실 공무원은 대체로 연차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관리자의 위치로 자연스럽게 승진하기때문에 업무의 강도도 현저하게 줄어드는편입니다. 따라서 공무원 초기의 박봉을 어느정도 감내하고 나면 충분히 여유로운 삶을 살 수 있는것이 공무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부부공무원이라면 40대 중반이후 다른 직군들에 비해 비교적 나은 삶을 즐길 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여성분들에게 육아휴직을 비교적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공무원 직업의 메리트도 크기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