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행기 05] H와의 제주도 낚시 - 낮꽝밤비

  어머니가 어제 잡은 볼락을 요리해주셨다. 수리된 릴을 찾아서 가느라 늦게 가는바람에 볼락구이가 식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맛이 없었다. 삼겹살이 훨씬 맛있었다. ㅋㅋ.

 

  H가 낮에는 찌낚시를 해보자고 했다. 묶음 찌낚시 채비를 사서 루어대에 채비를 하고 캐스팅을 했다. 아무래도 루어낚시대가 너무 짧고 낭창낭창한데다가 원줄마저 얇아서 그런지 캐스팅 비거리도 짧고 자주 엉켰다.

 

  15루비아스2004 릴을 찾아와서 다시 써보니 확실히 비싼 릴이 왜 좋은지 느껴졌다. 좋은 느낌으로 낚시를 했지만, 그러면 뭐하나 낮에 하루종일 꽝이었는데.

 

  심지어 이 날은 밤에 비가왔다. 어제 대박을 쳤던 앞마당 포인트에서 비를 맞으며 낚시를 해보았지만 1시간만에 이건 아니라는 걸 느껴서 철수했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