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비트수달 2019. 8. 7. 17:21
제주도 여행 일정으로, 생긴지 얼마 안된 신화월드 랜딩 리조트를 예약했다. 신화월드 리조트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나는 랜딩 리조트관으로 예약했다. 가격이 극성수기(8월)인데도 10만원대 중후반이어서 마음에 들었다. 내부는 굉장히 깔끔하고 고급스러웠다. 웬만한 육지의 5성급 호텔만한 수준.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아서 만족스러웠다. 성수기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았다. 리조트 내부에도 볼거리들이 많고, 여러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어 한번 돌아보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릴 정도였다. 예약한 룸의 내부는 깔끔했다. 그리 넓지는 않았지만 트윈베드에 10만원대 중후반 가격이었으니 가성비가 굉장히 좋았다. 어메니티도 만족스러웠고 화장실 내부도 고급스러웠다. 전체적으로 균형잡히게 만족스러웠고, 이렇다할만한..
여행 비트수달 2019. 8. 7. 17:06
제주도에는 독특한 카페들이 많은데, 요즘 핫한 카페가 바로 이 콘테나 카페이다. 귤을 담는 바구니(?) 모양을 본 떠서 그대로 카페를 만들었나보다. 아래로는 귤밭이 넓게 조성되어 있다. 오전 11시에 문열 연다고 해서 시간을 맞춰 갔는데 11시30분에 오픈을 했다. 건물모양과 똑같은 바구니들이 주변에 많이 흩어져 있었다. 건물은 크게 1층과 2층으로 나뉘어져 있고, 2층보다 1층이 공간이 더 넓지만 전체적으로 공간이 큰것은 아니다. 카운터가 2층에 있어서 음료가 완성되면 1층에 있는 손님들에게 수동으로 움직이는 도르래를 통해서 음료를 내려준다. 그걸 보는것도 재밌었다. 2층 공간에서 음료를 마셨는데, 주변의 귤밭 풍경이 한눈에 크게 들어왔다. 카페는 부부로 보이는 두명이 운영을 했다. 음료는 다 맛있었고..
여행 비트수달 2019. 8. 6. 23:43
제주도를 가면 꼭 들리는 카페가 있다. 왠지 여기는 꼭 한번 들리지 않으면 제주도에 와서 무언가를 빠트리고 간 느낌이 든다. 그 만큼 좋아하는 카페이고, 부모님 집에서 가까와서 꼭 들린다. 카페 이름은 델문도. 이미 너무도 유명해져서 사람들로 늘 붐빈다. 그래서 평일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이름은 델문도이고, 위치는 함덕해수욕장 바로 옆이다. (제주시 조천읍 조함해안로 519-10) 이번에도 가보니 역시 사람들이 많았다. 주말이라 그런지 더 많은 것 같았다. 한적한 카페의 분위기를 느끼고자 한다면 델문도는 추천하지 않는다. 델문도는 이 바다 쪽으로 나있는 테라스의 풍경만으로 모든것이 만족된다. 함덕의 에메랄드빛 바다를 보면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시면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제주도의 분위기를 제대로 받는..
여행 비트수달 2019. 8. 2. 14:49
가져간 책은 성석제의 이었다. 문체가 굉장히 흡입력있고, 소설의 구성 또한 독특해서 완전히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다. 근현대를 살아간 한 가족의 대를 이은 서사는 머리를 띵하게 할 정도로 묵직하게 다가왔다. 그렇게 책을 읽다가 11시쯤에 에어매트를 펼치고 잠을 자려했다. 박지가 약간 경사져있어서 잠을 뒤쳑였다. 어찌어찌 잠이 들려고 하는순간 문자가 왔다. [긴급재난문자] 강원 호우경보, 산사태, 상습침수 등 위험지역 대피... 문자를 보는 순간 헉! 했다. 강원 산사태 호우경보 같은 위험해 보이는 단어들이 머리에 들어와 박혔다. 혼자 선자령에 백패킹하다가 조난당할 것같은 상상이 엄습해왔다. 지금 텐트와 짐을 다 걷고 어두운 산길을 내려갈 수도 없었다. 내려가지도 못하고 계속 있지도 못할것같아, 도대체 어..
여행 비트수달 2019. 8. 2. 14:28
캠핑텐트를 쳐본적이 없어서 조금 당황했지만, 이내 방법을 깨달으니 금방 칠 수 있었다. 다만 팩을 박을 때 쓸 돌이나 단단한게 없어서 수건을 손에 말아서 주먹으로 박았다. 텐트를 다 치고 의자를 펼치니 마음이 편안해 졌다. 계속 멍하니 눈 앞의 풍경을 바라 보았다. 얼려온 에델바이스 맥주를 먹었다. 한모금 마시자마자 눈이 번쩍 뜨일만큼 맛있었다. 거의 인생 맥주맛...올라올 때 힘들었던 느낌이 다 날아가버리는 기분. 백패킹 오기전에 사온 치킨. 허겁지겁 먹었다. 핵꿀맛. 이 사진을 찍으려고 삼각대와 DSLR을 가져온것인데, 다음에는 절대 그러지 말아야겠다. 욕심 안내고 핸드폰으로 그냥 찍어야겠다. 해가 빠르게 떨어졌다. 순식간에 하늘은 다양한 색으로 변화해가며 점점 어두워져 갔다. 완전한 자연에서의 저녁..
여행 비트수달 2019. 8. 2. 11:14
인터넷에서 우연히 본 강원도 선자령의 풍경을 보고 완전히 홀려가지고, 백패킹에 관한 정보를 모았다. 여러 글을 보고 일단 해봐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그리고 인터넷으로 제일 싸고 리뷰 많은 것으로 백패킹 용품을 다 샀다. 백패킹 용품은 일단 백패킹용 텐트, 배낭, 매트, 침낭, 실내등, 의자만 샀다. 더 사봤자 가지고 갈 수도 없을 것 같았다. 사진을 제대로 찍고 싶어서 DSLR까지 챙겼다. 하룻밤을 보내야 하니 물도 많이 필요할 것같아서 많이 챙겼다. 물티슈, 수건, 여분의 옷, 삼각대, 블루투스스피커 등등을 챙겼는데, 결론적으로 엄청 후회했다. 박지로 갈때 무거워서 어깨가 빠지는줄... 천안에서 3시간 걸려서 대관령 휴게소에 도착했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차가 막히진 않았다. 휴게소에 차도 많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