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 토크콘서트 [82.6% 기다리는 마음] 후기
- 공연 후기
- 2019. 8. 16. 17:21
거의 1년전의 공연이다. 이때는 잔나비의 2집이 나오지도 않았고,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이 공중파 예능에도 나오지 않았을때이며, 최정훈과 키보디스트에 대한 일련의 사건들도 알려지지 않은 클린(?)한 때였다. 생각해보니 1년동안 잔나비는 많은 일들을 단기간에 겪은것같다. 능가할 수 없을 줄 알았던 1집을 능가하는 2집을 성공적으로 발표했고, 보컬 최정훈이 예능에도 출연하면서 인디씬을 넘어 완전한 대중적 밴드가 되는가 싶었는데, 갑자기 키보디스트의 학폭 과거가 폭로되면서 하루만에 탈퇴하는 사단이 벌어지고, 그 직후 최정훈 부모에 대한 루머가 확산되면서 완전히 추락하는가 싶더니, 루머가 딱히 내용없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지금도 활발하게 공연을 하고 있는, 정말이지 잔나비에게 롤러코스터 같은 1년이 아니었나 싶다.
공연장 외부에는 잔나비의 사진들이 전시되어있었다. 티켓을 수령하면서 굿즈를 나누어주었는데 굿즈를 받는 줄이 엄청나게 길어서 결국 공연 시작이 딜레이되었다.
굿보이트위스트 싱글 앨범을 받았다. 소장용으로 아주 좋은듯! 앨범을 수집하는게 취미인 나는 이런 굿즈를 아주 격하게 환영한다!
토크콘서트 MC로 박지선이 섭외되어 왔는데, 잔나비에 대한 팬심이 보통이 아닌듯했다. 박지선은 여러 음악프로그램에도 출연할만큼 여러 장르의 음악에 관심이 깊은듯했는데, 실제로 그랜드민트페스티벌에 온것을 직접 보기도 했다. 페스티벌이나 인디음악을 다양하게 즐기시는 듯!
공연이야 뭐 굳이 길게 언급할 필요도 없다. 잔나비의 라이브는 워낙 기복없이 훌륭하니까. 이때는 2집이 나오기 직전이라 2집에 수록될 곡들을 몇곡 불러주었다. 이때 불러주었던 <전설>이 처음 들을때에도 굉장히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 지금의 잔나비는 올림픽홀에서 공연을 순식간에 매진시킬정도로 현재 한국 밴드 중 최고 인기를 얻고있다. 여러가지 사건들이 있었지만 잔나비의 활동이 꾸준히 이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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