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2 레저렉션(리마스터) 오픈 베타 솔직한 후기

디아블로2 레저렉션

  소식만 오래전에 듣고 잊고 있었던 디아블로2 레저렉션이 예약구매자 한정 오픈베타가 열려서, 예약구매를 하고 오픈베타를 이틀동안 했다. 나는 중학생 시절에 디아블로2에 빠져 살았던 현재 35살 아재다.

 

  사실 디아블로2를 다시 하기전에 솔직히 큰 기대는 안했다. 아무리그래도 20년 전 게임인데 지금 한다고 재미가 있을까 싶었다. 그때 그 시절이기때문에 재밌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해보니 아니었다. 디아블로2는 그냥 게임자체가 아주 잘만든 게임이어서 재밌는 것이었다. 20년이 지난 지금해도 웬만한 게임보다 재밌었다.

 

  레저렉션이 변한것은 거의 없다. 다만 그래픽만 바꼈을 뿐이다. 그래서 예전 디아블로2를 하는 느낌하고 똑같다. 그리고 왜 디아블로2가 재밌는지 새삼 깨달았다.

 

  일단, 게임이 심플하면서도 정교하다. 퀘스트를 깨면서 스탯과 스킬트리를 찍으면서 캐릭터가 성장해가는 느낌이 너무 좋다. 거기에다가 아이템을 맞추는 재미까지 더하면 화룡점점이다. 빨리 캐릭터를 키워서 유명한 유니크템을 맞추고 싶은 욕구가 스물스물 피어오른다. 매찬을 최대한 맞춰서 몇시간이고 앵벌이를 돌던 그때가 떠오른다. 옛날처럼 지금 그렇게 앵벌이를 몇시간 돌아도 재밌을것같은 확신이 든다.

 

  그리고 은근히 타격감이 좋다. 새로운 스킬이나 아이템을 맞추었을 때 몹을 사냥하면서 느끼는 타격감과 발전된 캐릭터를 통해 느끼는 성취감이 좋다. 

 

  또, 디아블로2 만의 적당한 음산함과 지금 들어보니 역시나 너무 좋은 배경음악이 감탄을 자아낸다. 

 

  디아블로2는 명작이었다. 정식 발매까지 한달. 기다림이 괴로울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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