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비트수달 2021. 8. 6. 11:17
낚시대 - 3호 530cm 무난 릴 - 4000~5000번대 스피닝 릴 원줄 - 4~5호 나일론 원줄 한치용 전자찌 - 추정 부력은 5~6호 삼봉에기 - 무늬오징어용 에기보다 작은 한치용 에기, 생미끼는 학꽁치포 도래추 - 3호 도래추를 중간에 하나 매단다 도래류 - 삼각도래, 7호 핀도래, 9호 맨도래 목줄 - 카본 3호 원줄 - 찌매듭 - 찌구슬 - 한치용전자찌 - 찌구슬 - 찌멈춤봉 - 30~40cm - 삼각도래 목줄1 - 40cm - 소형 도래 - 핀도래 - 삼봉에기 목줄2 - 50cm - 3호 도래추 - 50cm - 소형도래 - 핀도래 - 삼봉에기 방파제에서 최소 30m 이상 원투를 해야함 수심은 3~4m를 공략 챔질은 금물, 그냥 끌어내는 느낌
낚시 비트수달 2021. 5. 1. 14:35
바다 루어낚시로 볼락, 우럭에 손맛을 본 뒤 나는 갈증을 느꼈다. 제대로 된 손맛을 느끼고 싶었다. 4대 돔(감성돔, 참돔, 돌돔, 벵에돔) 중의 하나인 벵에돔이 시즌 중에는 제주도에서 쉽게 낚을 수 있다고 해서 벵에돔을 목표로 준비를 했다. 유튜브와 책으로 기본 지식을 쌓은 다음 차례대로 물품을 샀다. 구명조끼, 바다찌낚시대, 릴, 모자, 안면마스크, 구멍찌, 각종 자잘한 채비 등등 사야할 것이 산더미였다. 바다찌낚시가 처음인데 혼자서 제주도를 간다는게 상당히 용기를 필요한 일이었다. 제주도에 부모님과 여동생이 살고 있어서 비행기표만 끊고 몸만 가면 되지만 그래도 제주도까지 혼자갔는데 꽝치고 오면 허탈함이 클 것 같았다. 그래도 이미 결심한거 일단 갔다. 그리고 제주도 도착 다음날 아침 여동생 집에서도..
낚시 비트수달 2021. 4. 14. 20:03
제주도에서의 생활 7일차, 낚시만 4일차에 접어드니 일상은 모두 잊었다. 내가 등산을 좋아하는 이유가 몸과 머리가 리프레쉬 되는 느낌 때문인데, 낚시는 그 리프레쉬의 강도가 가장 강력하다. 낚시를 하게 되면 아무 생각이 안든다. 그냥 낚시에만 집중하게 된다. 물고기가 잡히든 안잡히든 간에. 도시어부를 보면 이경규와 이덕화가 왜 눈만 뜨면 낚시를 하는지, 심지어 잠도 안자고 낚시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해보면 바로 이해된다. 낚시는 생존과 번식을 위한 DNA 운반 개체로서 인간을 원초적으로 충족시키는 최고의 취미다. H는 찌낚시 채비로 나름 씨알 좋은 쏨뱅이를 잡아냈다. 우리가 목표했던 벵에돔은 역시 나오지 않았다. 낚시하다가 어머니가 차려 주신 짜파게티를 야외에서 먹으니 천국이었다. H와 나는 ..
낚시 비트수달 2021. 4. 14. 19:54
어머니가 어제 잡은 볼락을 요리해주셨다. 수리된 릴을 찾아서 가느라 늦게 가는바람에 볼락구이가 식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맛이 없었다. 삼겹살이 훨씬 맛있었다. ㅋㅋ. H가 낮에는 찌낚시를 해보자고 했다. 묶음 찌낚시 채비를 사서 루어대에 채비를 하고 캐스팅을 했다. 아무래도 루어낚시대가 너무 짧고 낭창낭창한데다가 원줄마저 얇아서 그런지 캐스팅 비거리도 짧고 자주 엉켰다. 15루비아스2004 릴을 찾아와서 다시 써보니 확실히 비싼 릴이 왜 좋은지 느껴졌다. 좋은 느낌으로 낚시를 했지만, 그러면 뭐하나 낮에 하루종일 꽝이었는데. 심지어 이 날은 밤에 비가왔다. 어제 대박을 쳤던 앞마당 포인트에서 비를 맞으며 낚시를 해보았지만 1시간만에 이건 아니라는 걸 느껴서 철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