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비트수달 2021. 4. 14. 19:40
와이프가 집으로 돌아가고 나만 제주도에 남았다. 그리고 저녁에 H가 제주도로 왔다. 낚시를 하러. H는 제주공항에 8시반에 도착해서 내가 데리러 나갔는데, H는 차에 타자마자 짐 풀지말고 바로 낚시를 하러 가자고 했다. 역시 낚시에 미친놈다웠다. 우리는 고민하다가 동생의 집 바로 앞에 나가기로 했다. 처음에 별 기대없이 캐스팅을 했는데 잠시 후부터 입질이 무섭게 오기시작했다. 던지면 입질이 오고 낚고 또 던지면 입질이 왔다. 나는 첫수에 가장 씨알 좋은 볼락을 낚았다. 거의 발 사이즈와 비슷해서 2짜 중반의 볼락이었다. 우리는 미친듯이 즐겁게 대박!을 외치며 낚시를 했다. 지금 사진을 보면 정말 저정도 씨알의 볼락을 집앞 포구에서 낚았다는건 참 운이 좋았던것 같다. 임시로 산 시마노 FX1000릴을 썼는..
낚시 비트수달 2021. 4. 14. 19:23
제주도에 왔다. 그러다가 시간이 나서 혼자 부모님 집 앞의 유명한 포인트에 나가보았다. 북촌방파제와 주변의 갯바위에는 낚시꾼들이 많았다. 대부분 찌낚시를 했고 학공치를 많이 낚았다. 훌치기 낚시를 하는 사람도 보였다. 나는 루어낚시를 한번 해보았지만,,, 역시 꽝. 여수 돌산도에 혼자 처음간 낚시에서 릴을 고장냈기때문에 아주 저렴한 릴을 하나 사서 임시로 가져왔다. 밤에 북촌 포구로 낚시를 가려고 했는데 바람이 너무 많이 불었다. 그래서 아예 채비를 집에서 하고 나갔다.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바로 발 앞에다 지그헤드를 내리고 바닥 바로 위에서 미끼를 움직였다. 오래 지나지 않아서 묵직한 입질이 와서 낚아 올렸는데 쏨벵이가 나왔다. 씨알이 생각보다 굉장히 커서 내가 낚고 나서도 깜짝 놀랐다. 아마 20..
낚시 비트수달 2021. 4. 14. 19:11
H를 따라 고흥, 여수에 가서 바다루어낚시를 처음 경험하고(이틀 동안 놀래미 한마리밖에 잡지 못했지만) 계속 낚시 생각이 났다. 볼락 한마리 제대로 잡아 보고 싶은 생각이 계속 들었다. 오전에 병원을 가서 수술했던 곳 실밥을 풀고 여수로 출발을 할까 말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저질러 버렸다. 캠핑 용품과 낚시 용품을 모델3에 꽉꽉 채워서 여수로 출발했다. 여수를 비롯한 남해 일대의 방파제는 거의 모두 차박지라고 보면 된다. 볼락 포인트로 여러 곳을 옮겨 다녔던 곳중 소율방파제로 차박지를 정했다. 원터치 텐트를 가져가서 텐트를 펼치고 그곳에 캠핑용품과 낚시 용품을 넣었다. 그리고 모델3의 2열을 접어 차박모드로 세팅을 했다. 방파제에 나무테이블이 있어서 굳이 캠핑 테이블을 펼칠 필요가 없어서 편했다. 삼겹살을..
낚시 비트수달 2021. 4. 8. 23:06
1. 채비 구성 - 제로찌 : g2, g3까지 여부력이 있는경우가 많다 - 채비 순서 : 매듭 - 반원구슬 - 0호찌 - 조수고무/도래 or 직결 - 목줄(g2, g3, g5, g7 B부력 이하의 봉돌) - 일반적인 제로채비보다는 빨리 내려가고, B찌 채비보다는 천천히 내려가는 채비 - 최대부력은 G2 정도까지 2. 어떤상황에 좋은가? - 바람이 많이 불때 유용하다(봉돌이 있기때문에 제로채비보다 안정감이 있음) - 매듭이 있기때문에 수심체크하기 좋다 - 매듭이 없는 제로찌 채비보다 수심체크하기 좋다 - 벵에돔을 4m 권에서 마릿수를 했다면 5~6m 권으로 다시 설정해서 씨알급을 노리기 편하다. 3. 단점 - 바닥수심에서 1m 이상부터 체크하기 시작하는데, 입질이 오는 수심층을 찾기가 귀찮다. - 원줄에 ..
낚시 비트수달 2021. 2. 18. 17:46
★ 낚시 준비물 (낚시 혼자 처음 감, 최소 준비물) - 낚시대 : 쏘치 M3 S622ul (새상품 구입) - 릴 : 15루비아스2004 (중고 구입) - 집어등(빌림) - 쿨러(빌림) - 지그헤드 2.0g / 베이비사딘 웜 / 아미고 프리미엄 0.6합사 -> 낚시용품점 구입 ★ 차박 캠핑 준비물 - 차 : 테슬라 모델3 - 차박용품(스토퍼, 이불2, 배게2) - 각종 충전기(완속, 급속:차데모) - 테이블 1개 - 캠핑의자 2개 - 구이바다(대형) - 삼겹살과 기타 음식 - 워터저그 - 2L 물 6EA 세트 - 보조배터리 - 고프로 카메라 - 수건 - 휴지 - 캠핑용 라이트, 라이트거치대 - 짐벌
낚시 비트수달 2021. 2. 18. 16:43
친구 H에게 연락을 했다가 설날에 J와 낚시를 가는데 따라가지 않겠냐고 물어왔다. 처음엔 설날에 처가댁을 가야되서 안된다고 했다가 어차피 거리두기 관련해서 처가댁을 못가게되어서 간다고 했다. 오래전부터 낚시를 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설날 당일 4시간 걸려서 고흥까지 내려갔다. 가도가도 끝이 없었다. 7시반쯤에 도착하니 친구 두명의 표정이 안좋았다. 1시간동안 입질 한번 없었다고 했다. 우리는 일단 방파제에서 대충 삼겹살을 구워먹고 포인트를 옮겼다. 새로 이동한 포인트는 처음 포인트에서 10~20분 거리의 방파제 였다. 나는 낚시가 처음이라 친구 낚시대로 알려주는 대로만 했다. 계속 던지고 걷어들이기를 반복. 여기도 입질 한번 없기는 매 한가지였다. 자리를 또 이동했다. 조용한 바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