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비트수달 2019. 11. 24. 00:01
다시 우버를 타고 금문교로 왔다. 금문교 주변에 휴게소(?) 같은 공간이 있어서 그쪽에서 택시도 타고 우버를 탈 수 있었다. 멀리서 바라본 금문교는 웅장했다. 모든것이 그렇듯 직접 보면 완전히 다른 느낌이다. 현수교가 커봤자 얼마나 크겠나 싶었는데 직접 보니 압도 되는 느낌이 있었다. 금문교는 철로된 튜브를 여러개로 수직으로 쌓아 만들었다. 금문교 구조물의 단면을 다리의 시작지점에 전시해놓고 있었다. 샌프란시스코의 랜드마크인 금문교는 왕복 6차로이다. 1937년에 완공되었으니, 우리나라가 일제 식민지였을 시기인데 생각하면할수록 대단하다. 다리 위를 걷는 데에 따로 입장료는 없다. 하지만 차로 건널때(샌프란시스코로 들어오는 방향)에는 요금이 있다고 한다. 지리적으로 안개가 굉장히 자주 끼는 곳이기때문에 아..
여행 비트수달 2019. 11. 23. 00:01
캐리어를 한인 민박에 맡기고 바로 밥을 먹으러 슈퍼두퍼 버거로 갔다. 슈퍼두퍼 버거는 해커하우스2 에서 걸어서 10분거리에 있었다. 샌프란시스코의 시내 전경은 무언가, 유럽과 미국을 섞어놓은 분위기? 곧고 촘촘하게 연결된 도로들과 그 사이를 빼곡히 채운 고풍스럽고 높은 건물, 그 사이를 돌아다니는 트램들과 멀리 보이는 경사진 도로. 샌프란시스코만의 분위기가 너무 독특해서 기억에 선명하게 남는다. 미국여행의 첫끼는 역시 햄버거인가. 기대를 가득 안고 유명한 슈퍼두퍼 버거로 입성. 영업시간은 주중 8시, 주말 10시 30분 오픈, 월화수 11시까지, 목금토 11시30분까지, 일요일은 10시까지라고 한다. 주문은 형들이 했다. 무슨 햄버거인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사람들로 붐볐고 간신히 자리를 잡았다. 화장실..
여행 비트수달 2019. 11. 22. 09:57
기다렸던 미국서부여행의 첫날 이었다. 사실 그때를 회상해보면 너무 일이 바빠서 기다린다기보다는 여행 갈 수 있긴 한건가 하는 생각을 자주 했었던것같다. 나뿐만아니라 형들 모두가 그런 생각을 했고, 우리 여행 갈 수 있는거냐 라고 서로 묻기도 했었다. 뭐 언제나 그렇듯 걱정은 걱정일뿐 다 가게 된다. 일이야 어찌되건 다 돌아간다. 그렇게 우리는 비행기에 탔고 드디어 미국서부로 떠났다. 개인적으로 미국은 처음이었다. 내가 이때까지 가본 여행지는 일본, 스페인, 라오스, 이탈리아, 스위스 정도였다. 미국은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어서 굉장히 기대가 되었다. 해외여행을 할 때 비행기가 도착하고 게이트가 빠져나갈 때 언제나 기분좋은 설렘을 느낄 수 있다. 인천공항에서 데이터+통화가능 유심을 대여했다. 다시 인천공항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