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후기 비트수달 2019. 11. 14. 18:52
제9회 레코드페어가 11월 9일(금), 10일(토) 양일간에 걸쳐 개최되었다. 나는 오래전에 3,4회때 갔다가 한동안 가지않았었는데 오랜만에 레코드페어에 가게 되었다. 서울 어느 변두리에서 했던 예전과는 달리 작년부터 문화역서울284에서 개최되고, 규모와 프로그램도 양적으로 확대된 듯 보였다. 레코드페어의 꽃이라면 아무래도 한정반LP라고 할 수 있겠는데, 레코드페어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들어서 기차표를 내딴에는 아주 넉넉하게 일찍 예매해서 서울역에 9시 3분에 도착했다. 그리고 바로 문화역서울284로 갔는데 늘어선 줄을 보고 식겁했다. 줄 서 있는 사람한테 이거 한정판LP 번호표 배부 줄 맞냐고 물으니 맞다고 했다. 구불구불 이어진 줄은 끝이 없어 보였고 갑자기 걱정이 됐다. 황소윤 한정반 LP를 ..
공연 후기 비트수달 2019. 8. 16. 17:30
천안시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천안시도시창조두드림센터 지하2층에는 충남음악창작소가 있다. 생긴지 얼마 안된 곳인데 시설이 최고 수준이다. 관람환경도 좋고 음향수준도 최고다. 충남음악창작소는 홈페이지를 통해 대관도 가능하며, 여러가지 크고 작은 라이브 공연이 자주 열린다. 특히 최근에는 십센치나 적재가 와서 공연할 만큼 유명한 밴드들도 종종 공연을 한다. 나는 이번 새소년을 보기 위해 음악창작소를 찾았다. 새소년은 데뷔때부터 많은 인디리스너들의 이목을 단박에 사로잡았을 만큼 대형 신인이었다. 특히 '파도' 를 처음들었을 때 충격을 잊지 못한다. 오랜만에 Led Zeppelin을 듣는듯한, 1970년대의 하드록의 힘과 황소윤 특유의 중성적인 보컬이 굉장히 신선했다. 특히 20대 초반의 여자가 기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