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음악과 영화 비트수달 2019. 12. 11. 17:27
● 후 기 - 겨울왕국은 보기 싫고, 딱히 보고 싶은 영화도 없어서 이 영화를 봤다. - 이시언의 첫 주연영화라는게 이 영화가 요즘 조금 회자되는 이유였나보다. - 영화가 시작하는데, 굉장히 저예산 영화같은 느낌이 들었다. - 그냥 영화가 전체적으로 만듦새가 엉성하다. - 전체적인 전개 줄거리도 엉성하지만 더 엉성한건 극중의 캐릭터들이다. - 안내상이 연기한 '최대연 경위'가 일단 최악이다. 캐릭터도 설득력 없고, 그래서 그런지 연기도 못나보인다. - 배우 김소진의 연기도 영화에서 가장 큰 악역을 맡기에는 역부족이다. - 기타 조연들의 연기도 정말 최악이다. 보고 있으면 약간 민망함이 몰려올 정도. - 반전이 있긴 한데 별 의미없는 반전이고, 반전에 반전을 기대했는데 없다. 그냥 영화가 맥없이 끝난다. ..
책과 음악과 영화 비트수달 2019. 12. 3. 14:56
영화 '남산의 부장들' 개봉일이 2020년 1월로 확정됐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박정희 독재정권 시절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당시 중앙정보부장 김재규(이병현)가 박정희를 암살하기 전 40일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영화 '내부자들'의 우민호 감독과 이병헌이 두번째로 조우하는 영화이며 배우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서 기대가 많이 된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현재 시대적으로 김재규에 대한 재평가에 목소리가 높아지는 지금, 그 새로운 시각이 영화에 반역되었을지가 가장 궁금하다. 개봉이 된다면 바로 보러 가고 싶다.
책과 음악과 영화 비트수달 2019. 11. 19. 13:30
재밌다. 일단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할 틈이 없다. 경제사건을 다룬 영화라 분명히 지루한 시점이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괜한 걱정이었다. 조진웅의 연기는 더할나위없이 일품이었고 이하늬의 연기도 좋다. 조연들도 탄탄해서 보는 내내 안정감있게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었다. 영화는 2000년대 초반 한국을 떠들썩하게했던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 및 매각사건을 다루고 있는데, 사실상 현재 론스타가 ISD에서 승소할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한 가운데 한국이 패소하게되면 5조원 정도를 물어주게 된다. 이러한 상황을 설명하는 문구가 영화 마지막에 나올 때 관객들은 쌍욕을 하게 될 수밖에 없다(마음속으로라도). 검찰개혁을 위한 공수처법 통과가 정치사안의 핵심으로 대두된 지금, 영화의 개봉시기도 아주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수사권과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