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비트수달 2021. 4. 14. 19:40
와이프가 집으로 돌아가고 나만 제주도에 남았다. 그리고 저녁에 H가 제주도로 왔다. 낚시를 하러. H는 제주공항에 8시반에 도착해서 내가 데리러 나갔는데, H는 차에 타자마자 짐 풀지말고 바로 낚시를 하러 가자고 했다. 역시 낚시에 미친놈다웠다. 우리는 고민하다가 동생의 집 바로 앞에 나가기로 했다. 처음에 별 기대없이 캐스팅을 했는데 잠시 후부터 입질이 무섭게 오기시작했다. 던지면 입질이 오고 낚고 또 던지면 입질이 왔다. 나는 첫수에 가장 씨알 좋은 볼락을 낚았다. 거의 발 사이즈와 비슷해서 2짜 중반의 볼락이었다. 우리는 미친듯이 즐겁게 대박!을 외치며 낚시를 했다. 지금 사진을 보면 정말 저정도 씨알의 볼락을 집앞 포구에서 낚았다는건 참 운이 좋았던것 같다. 임시로 산 시마노 FX1000릴을 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