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비트수달 2021. 5. 1. 15:14
부모님 집 앞에서 한 컷 찍었다. 여동생은 장비는 무슨 낚시왕 같다고 했다. 바다 찌낚시 처음 하는 사람의 복장으로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세팅인데, 역시 장비충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오후 낚시를 위해 밑밥을 미리 개어갔다. 조카가 계속 뭐하는거냐고 물어봤다. 물고기밥을 만드는거라고 했다. 다시 닭머르해안 포인트로 왔다. 나는 정자 옆에서 했다. 그쪽은 거의 절벽에 가까워서 사람이 없었다. 절벽이었기때문에 뜰채를 올릴만한 물고기는 잡을 수 없지만 어차피 나는 그정도 사이즈는 잡을 생각도 없었다. 작은 놈이라도 벵에돔 한마리가 목표였다. 미끼는 갯지렁이로 썼다. 4시쯤에 왔는데 순식간에 해가 지는 시간이 됐다. 낚시를 하면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간다. 뭐 한게 없는데도. '역시 벵에돔은 아무나 잡는게 아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