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후기 비트수달 2019. 8. 3. 10:27
2019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을 일주일 정도 남겨두고 이것저것 떠올려보자니, 최악의 락페스티벌이 생각난다. 지금 생각해도 끔직한데, 그 페스티벌은 2015년 안산M밸리록페스티벌이다. 이 페스티벌이 유독 안좋은 기억이 많은 것은 라인업 때문이 아닌 순전히 페스티벌 운영 덕분이다. 당시 라인업은 노엘갤러거, 케미컬브라더스, 푸파이터스 짱짱한 헤드라이너에 국내 라인업까지 빵빵했다. 일단 최악은 날씨도 안좋아서 비오는 날씨 탓도 있었지만, 페스티벌 내부에 잔디가 제대로 조성되어 있지 않아 오후부터는 완전히 진흙탕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지금도 기억나는게 몸이 힘든데 어디 한번 앉아 쉴 곳이 없다는 것이었다. 진흙밭이라 돗자리를 깔아도 앉을 수가 없는 상황까지 왔다. 진흙에 대한 대비가 전혀 없었다. 진흙이 안튀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