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음악과 영화 비트수달 2022. 12. 8. 00:30
밴드 동호회를 하면 할 수록 어려운 점이 많은 취미라는 것을 느낀다. 일단 필수적으로 최소 4명 이상의 마음이 맞는(?) 구성원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사람들이 정기적으로 시간을 맞추어 특정한 공간에서 연주를 해야한다. 직장인이 시간을 맞춘다는 것이 쉬운일이 아닌데, 그 중 한명이라도 못온다고 단톡방에 이야기하면 합주일은 1주일에서 2주일로 확 밀리기 십상이다. 그리고 합주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도 문제이고, 사용료를 내고 합주실을 대관을 하려고해도 좋은곳을 구하기는 쉽지 않다. 그리고 이 수많은 난관을 헤치고 밴드를 유지하고 있을 때 또! 문제가 되는것이 합주곡을 정하는 것이다. 이 문제가 또 정말 의외로 해결하기 쉽지가 않다. 일단 가장 우선시 되어야할 것은 첫째, 보컬의 음역과 음색을 절..
책과 음악과 영화 비트수달 2019. 12. 5. 10:20
요즘에는 TV 보다 유튜브를 더 많이 본다. TV를 틀고 채널을 수십개를 돌려봐도 재밌는게 하나 없다. 유튜브는 앱을 켜자마자 나의 취향을 간파해서 재밌게 볼만한 영상들을 눈앞에 나열해준다. 이날치 온스테이지 영상도 그 중 하나였다. 범내려온다. 범이 내려온다니. 이게 무슨...하면서 클릭했던 영상은 완전히 나를 사로잡았다. 구성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사실 판소리와 밴드와의 합은 새로울 것이 없다. 하지만 이날치는 뭔가 다르게 들렸다. 베이스가 2명이고 일렉기타가 없다. 베이스 소리만 또렷이 들리는데 그루브가 세련되기 그지 없다. 곡의 마지막 부분에는 베이스에 노이즈를 걸고 드럼타격감까지 강하게 더해서 시원한 느낌까지 준다. 온스테이지 영상에서만 볼 수 있는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와의 콜라보는 이 영상을..